영화 그놈목소리 줄거리 및 총평

 

영화 그놈 목소리 줄거리

1990년대 대통령이 직접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할 만큼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았던 시절, 한 가정의 가장이자 뉴스 앵커 한경배(설경구)는 매일같이 이런 사회를 비판하는 뉴스 진행으로 인기를 끌었다. 비록 재혼을 했지만 사랑하는 아내 지선(김남주)과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상우(이형철), 거기에 국민적 인기까지 그는 더할 나위 없이 풍족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대한민국의 유명 뉴스 앵커 한경배의 9살 아들 상우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이후 자정 경배는 아들의 목숨을 담보로 몸값으로 1억원을 요구하는 익명의 전화를 받는다. 경배는 아무도 모르게 1억을 빌리기 위해 은행을 찾았고, 그날 저녁 돈을 마련한 경배는 유괴범에게 돈을 주러 간다.

​하지만 범인은 차의 시동을 켜놓고 차량의 트렁크와 모든 문을 연 뒤 집으로 돌아가라는 이해되지 않은 요구를 하게 된다.그는 범인이 시킨 대로 차 문을 열고 멀찌감치 떨어져 지켜보고 있었고 잠시후 차 안에 있는 카폰에서 벨 소리가 울린다. 범인은 집에서 전화를 받지 않은 지선과, 집에 돌아가지 않은 경배에게 아들의 안전을 협박하고 이번에는 교외가 아닌 도심의 극장 앞으로 장소를 변경한다. 차를 세워주고 찻집에 가 있으라 했지만 그 찻집이 문을 닫았고 범인의 지시로 치킨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거기에서 막 나오는 수상한 남자를 발견한 경배는 붙잡아 돌려세우고 그가 경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 경배와 연락이 잘되지 않아 두려움에 떨던 지선은 경찰에 신고했고, 범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잠적합니다.

 

상우의 몸값을 포기하지 않았던 범인은 63빌딩 앞으로 오라고 지시를 하더니 더사 캐아블카를 이용하라며 접선 장소를 급하게 바꿉니다. 상우를 돌려준다는 말에 차 문을 열어놓고 남산케이블카에 탑승하는 부부는 자신의 차로 접근하는 모자 쓴 한 남자를 보게 되고 그는 경찰 김욱중이 트렁크 속에 잠입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범인은 차를 어디론가 끌고 가는데 김욱중은 범인에게 구타를 당하고 벌거벗겨 진상태로 범인을 놓지고 복귀합니다.

절박한 상황에서 범인이 시킨 대로 따랐으니 이제 상우가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범인은 한 번 더 1억을 준비하라는 말을 전한다.

1억을 더 준비한 경배는 놀이공원의 회전목마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범인의 말에 달려가지만 상우는 보이지 않는다.

유괴사건 발생 20여일이 지나면서 범인에게 질질 끌려만 다닐 뿐 좀처럼 범인에 대한 특정도 되지않고 부모들은 피말라가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데, 유력한 용의자가 용의 선상에 오르지만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니었습니다.

 

상우가 납치된 지 44일째 되는 날, 경찰은 잠실 한강 공원 근처에서 어린 소년의 숨진 시체를 발견한다. 곧 경배는 자신의 이야기를 보도하기 위해 앵커로 돌아가 상우의 살인범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대중에게 간청한 후 살인자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청중에게 들려주며 꼭 잡고만다고 외치며 영화은 끝이 납니다.

 

영화 실제 사건 내용

1991년 1월 29일 오후 6시경 당시 서울압구정초등학교 3학년 이었던 이형호 군이 강남구 압구정 있는 현대아파트 205동 앞 놀이터에서 유괴되어 3월 13일 오후 12시경 송파구 잠실2동 88도로 뚝방하단 고수부지 배수구에서 시체로 발견되었으며 사건 이후 33년이 지난 현재까지 범인을 잡지 못한 영구 미제사건이다. 2007년에 개봉된 영화 《그놈 목소리》가 이 사건을 토대로 제작되었다. 이 사건은 개구리 소년 실종·살인 사건,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더불어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이었는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 밝혀지면서 개구리 소년 실종·살인 사건과 함께 재조명받았다.

 

영화 총평

 

이 영화는 1991년 발생한 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인데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님의 심정과 상황을 잘 연출한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저 당시 부모님들은 얼마나 힘들고 간절했는지가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전부는 아니지만 관객들에게도 전달이 된거 같고, 과거 경찰의 무능함과 수사 기법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요즘은 이런일이 없지만 과거에는 많은 유괴, 납치 사건들이 있었다고 하니 참 우리나라 치안이 많이 좋아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