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힐링 신나는 무비

영화 군함도 줄거리, 역사적 배경, 총평

by 꿍이네집 2024. 5. 31.
반응형

영화 군함도 줄거리

군함도는 류승완 감독이 감독한 2017년 대한민국 역사 액션 영화입니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군함도로 알려진 하시마섬의 탄광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강제 노동을 강요당했던 한국 민간인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화는 세 명의 주인공을 소개하며 시작됩니다.

이강옥(황정민):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음악가이자 홀아버지.

최칠성(소지섭): 스트리트 파이터이자 이강옥의 의리 있는 친구.

박무영(송중기): 핵심인물을 구출하기 위해 하시마섬에 잠입하는 독립운동가                                                                 

이야기의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이 한국을 점령한 시기입니다. 영화는 군함도라고도 알려진 하시마섬에 강제로 끌려가 탄광에서 일하게 된 가혹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한국 민간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쟁이 임박해 긴장이 고조되자 일본 정부는 하시마 섬의 자원 개발 노력을 강화하고 광산에서 석탄을 추출하기 위해 강제 노동을 사용합니다.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황정민과 그의 딸 김수안이 끌려갑니다. 그리고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소지섭 등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군함도로 옵니다. 이들은 엄밀히 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얄팍한 사기를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많은 사람들의 추천서를 써준 이가 바로 정만식입니다. 그리고 군함도에 독립운동가 이경영도 억류가 되어 징용을 살고 있습니다. 이경영은 한 때 독립운동단체에서 자금담당이었습니다만 어느 날 체포가 되어서 재판도 못 받고 죽은 줄로 다들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시마섬에 억류가 되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 여러 독립단체들의 모든 갈등을 모두 해소해줄 주요인사로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에 송중기가이경영을 구출해내기 위해 몰래 군함도로 침투를 합니다. 침투 전에 추천서가 필요했던 송중기는 정만식을 찾아가 조선인들을 팔아 호위호식하던 그를 죽이고 군함도로 향합니다.

그렇게 각자의 방식대로 군함도에서 살아가던 중, 송중기가 나타나면서 숨겨졌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게 됩니다. 이경영을 구출하기 위해서 황정민의 도움을 받아 전신을 보내던 중 금고 하나를 발견하게 되고 거기서 비밀장부를 보게 됩니다. 거기는 이경영이 군함도의 소장과 모종의 거래가 있음이 적혀있었던 것입니다. 체포되어서 바로 처형되어야 정상인데 군함도에 바로 왔다는 것을 의심하던 송중기가 확신을 가졌습니다. 바로 이경영이 일본인에게 매수가 되어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선인들의 대변인인척, 지도자인척 하면서 뒤로는 모든 정보를 소장에게 흘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몇번이나 시도되었던 군함도 탈출이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고 소장이하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을 자기들 수하에서 편하게 통제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를 알게 된 송중기는 이경영을 즉결처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때마침 미군의 군함도 폭격이 있게 되고 송중기는 되려 이경영의 총에 맞아 부상을 당합니다. 하지만 황정민과 딸의 도움으로 부상에서 회복을 하고 다시 한번 군함도 탈출 계획을 세웁니다.

 

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것을 안 일본인들은 군함도에 있던 모든 한국사람들을 몰살하려고 합니다. 이경영은 한국인들을 꼬득여서 새로운 출발을 하자며 한자리에 모으려는 시도를 합니다. 이 자리에 송중기가 나타나서 이경영을 고발하면서 여러 증거와 증인들이 그를 도우면서 이경영은 코너에 몰리고 결국 송중기가 그를 처단합니다.

송중기와 군함도에 있는 조선인들은 밤을 틈타 탄광 수송선을 타고 탈출을 계획합니다. 순조롭게 탈출이 이루어지고 있던 순간, 결국 발각이 되고 일본군들과 전쟁이 벌어집니다. 그 와중에 소지섭과 이정현은 총에 맞아서 죽고, 황정민도 배에 총상을 입습니다. 송중기도 총을 맞기는 하지만 치명상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순간, 송중기가 군함도 총 책임자를 칼로 목 베어버리고 전의를 상실한 일본군들은 더이상 총을 쏘지 않습니다.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뒤 살아남은 사람들은 수송선을 타고 한국으로 갑니다. 그 와중에 총상을 입은 황정민은 유언을 남기고 배에서 죽습니다. 그리고 배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역사적 배경

군함도는 나가사키 현 근처에 위치한 섬으로 일본의 군함을 닮았다고 해서 군함도라고 불렸습니다. 원래는 무인도였지만 다량의 석탄이 발견되자 1890년 미쓰비시 중공업은 군함도를 매입합니다. 이후 1960년대까지 광업도시로 번영을 누리다가 1974년 폐광된 이후 무인도가 됐습니다

일본의 제국주의적 야욕으로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합니다. 전쟁과 함께 일본의 군수산업이 급속도로 팽창하였고 일본 기업은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게 됩니다. 일본 기업은 부족한 노동력을 메꾸기 위해 조선인을 데려올 것을 일본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여 1938년 국가총동원법을 제정하고 대대적인 강제징용을 시작했습니다. 

노동 현장에는 성인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이나 노인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동원됐습니다. 이렇게 동원된 이들은 탄광·군수공장·건설현장 등으로 끌려갔습니다. 그중에서도 군함도는 석탄을 채굴하는 곳으로 지옥섬이라고 불릴 만큼 노동강도가 높았습니다.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은 하루 12시간에서 많게는 16시간의 노동에 시달렸습니다. 이때 그들이 먹은 것이라곤 콩 찌꺼기로 만든 주먹밥 2개가 전부였습니다. 또한 높은 층의 일본인 숙소와 달리 조선인 숙소는 지하에 위치했습니다. 숙소는 항상 악취가 풍겼고 탈출을 막기 위한 쇠창살 박힌 창문이 밖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습니다.

2015년 군함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었지만 그 내면에는 조선인 강제 동원이라는 참혹하고 안타가운 역사가 감줘져 있습니다. 일본은 아직도 이러한 사실을 부인하고 단순한 관광지라고 역사외곡을 하며 숨기고 있습니다.   

 

영화 총평 

영화 군함도는 일본의 역사외곡 사실중 하나로 일본은 항상 묵인하고 부인하고 있지만 일본이 저지른 만행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심지어는 다수의 일본인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부인, 조작을 통하여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사실이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감독은 아마도 이 영화를 통해 외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많은 국민들로 하여금 그 사실을 알고 잊지 말자는데 영화를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으로 비참한 우리 조상들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당시의 사실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