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 줄거리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첫 장면은 1990년 소말리아 국립 대학교 소말리아 사람들과 한국 대사관 사람들과의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선다. 늦게 도착한 공수철 서기관의 플랭카드가 도착하자 한신성 대사와 아내 김명희를 포함한 일행은 계획대로 촬영을 한다.
그 시각 대한민국의 강대진 참사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늦게 마중온 한 대사를 만난다. 소말리아 대통령을 위한 외교행낭 속에는 포장도 안된 한국 전통주, 서울 올림픽 개막식 소말리아 선수들 입장테이프가 있었다. 테이프의 화질 확인에 관한 이야기 속에서 강 참사관과 공 서기관의 업무분담에 관한 옥신각신 상황이 만들어진다.
이후 강 참사관에게 자신과 공 서기관은 바로 대통령을 만나러 가야해서 목적지가 다르니 강 참사관에게는 택시를 타고 오라고 했다. 공항에서부터 집요하게 쫒아오던 택시 기사의 차를 마지못해 타고 이동한다.
한 대사와 공 서기관은 드디어 대통령을 만나 대한민국의 UN 가입을 성사시키러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갑자기 괴한들이 총을 쏘며 그들의 차를 습격하게 되고 한 대사, 공 서기관, 기사는 재빨리 양손을 들고 차에서 내린다. 한 대사와 공 서기관은 영어로 자신들은 한국 대사와 외교관이라고 외치지만 괴한은 이 말을 조금도 귀담아듣지 않고 트렁크를 열어 안에 든 가방을 가져간다. 이걸 본 한 대사는 영어로 그건 바레 대통령에게 전달될 물건이며 너희 국제적으로 위험해진다고 소리치지만 괴한들은 차 타이어까지 펑크낸 후 도주해버린다. 괴한들이 가버린후, 한 대사와 공 서기관은 걸어서 겨우 바레 대통령궁까지는 도착해 대통령을 만나려고 했지만 면담은 도착지연으로 인해 취소된다. 그때 저편에서 북한 림용수 대사 일행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게된다. 이걸 본 한 대사는 남한의 외교를 훼방 놓기 위해 북한이 선수를 쳤다고 생각한다. 한 대사 일행을 습격한 괴한의 정체는 태준기 북한 대사관 참사관이 보낸 정보원들이었다. 빈민촌 청년에게 돈과 구호 물자를 주는 대신 남한의 물건을 탈취해 오도록 지시한 것이었다.
이튿날, 한 대사는 소말리아 외무부 장관과 시내 호텔에서 만나 협상을 벌이는데 장관은 북한 무기 밀매건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자신이 계속 한국 정부를 편들어줄 테니 자녀 장학금 명목의 뇌물로 자그마치 50,000 달러를 요구한다. 한 대사는 장관의 요구가 어처구니없지만 강 참사관에게 안기부 공작금을 당겨 쓸 수 없냐고 묻는다.
그때, 저편에서 북한은 소말리아 외무부 장관 내외를 만나 로비 물품을 주고 받고 있었다. 그 모습에 화가 난 한 대사는 북한 대사관 일행을 쫓아가 서로 페어플레이 하자며 따진다. 그러나 림용수 대사는 오히려 우리가 반군에 무기 팔아넘겼다는 거짓 정보를 넘겨 소말리아랑 공화국을 이간질하느냐며 도리어 역공을 퍼붓는다. 이때, 호텔 밖에서 군중 시위가 격화되어 경찰들은 시위대에게 곤봉을 휘두르며 진압하는 등 시위 상황이 심상치 않았다. 대통령에게 가던길을 돌아온 장관에게 상황을 물으니 이슬람교 성직자를 체포해서, 시위가 격해진 것이라 걱정할 것 없다는 말을 찰떡같이 믿지만 이는 당연히 거짓말이었다. 정부 관료들은 돈을 챙겨 빠르게 모가디슈 밖으로 도망쳐 바레 정권은 무너지고 온 도시가 아비규환이 된다.시위가 한창 격화되던 어느 날, USC의 수장,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 장군의 성명서가 각국 대사관에 전달된다. 이는 사실상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길고도 참혹한 소말리아 내전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였다.
한국 대사관 사람들이 기도하며 일행을 기다리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운전기사였던 솨마가 경찰에게 공격당해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었다. 대사관 사람들은 솨마의 스카프에 USC라고 적힌걸 발견한다. 솨마가 반군이 맞다면 한국대사관은 반군을 지원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는 상황에 처한다.
솨마를 쫒는 경찰들과 옥신각신하다 들어온 강 참사관은 대장이 누구인지 묻자 경찰간부는 시위 주동자 색출에 협조를 요청한다. 하지만, 여긴 한국정부 땅이니 안 된다고 하며 경찰국장과 통화하겠다고 하여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경찰차가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 솨마가 사라진걸 발견하지만 탈출한 솨마는 피투성이가 된 몸을 이끌고 뛰다가 경찰들한테 발각되고 진압봉으로 머리를 맞아 즉사한다. 각국 대사관에 반군의 성명서가 전달되는 지경에까지 이르자 위기를 느낀 한 대사는 아내라도 서울로 피신시키려고 하나 비행기표는 구할 수 없었고, 도시는 이미 반쯤 무법상태가 되어 약탈이 벌어지고 소말리아 화폐는 휴지조각이 되어 달러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일행은 공항으로 달려가지만 공항에도 구조기를 타러 온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다. 수비대장은 한국 정부에서 구조기를 보내지 않으면 벅어날수 없다는걸 알려준다. 이 상황은 북한도 마찬가지였다. 통신까지 끊긴상태에서 할수 있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대한민국과 북한 대사관은 무장공격을 당하면서 소말리아 정부 관련 자료들을 소각한다. 시위대를 진정을 위해 한국-소말리아 간 우정과 평화를 촉구하는 연설 테이프를 스피커로 틀어놓지만 무력 공격으로 대사관 사람들은 모가디슈 내에 고립되고 만다.
이튿날인 1990년 12월 30일 모가디슈에 반군이 입성한다. 이틀 전 솨마를 살해하고, 전날 강 참사관과 다투었던 경찰간부 칼릴도 모가디슈를 탈출하려다 사람들에게 붙잡혀 길거리에서 총살당한다. 한국 대사관 사람들은 USC가 시아드 바레 대통령은 물론이요 바레 정권에 봉사한 이들에게 현상금을 걸었다는 소식을 듣고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북한 대사관에서는 그들 나름대로 모가디슈 탈출 작전을 계획 중이었다.
원래 북한과 거래하던 모가디슈 수비대장은 내란이 발생하자마자 도시를 나갔고 대사관 일행은 통행증을 얻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반군의 속임수로 공격를 받아 금품, 식량, 약품까지 싹쓸이해 갔고, 반군의 여성들의 희롱까지 보고도 목숨을 구걸해야 했다. 목숨을 부지해 관저를 버리고 중국대사관으러 피신하려했으나 거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칼 말고 변변한 무기도 없는 대사관 일행은 총을 들고 다니는 어린이들에게 위협을 당하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림용수 대사는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가겠다는 용단을 내린다.
강 참사관은 그들이 오히려 복덩이들이라며, 북한 대사관에서 일한 사람들을 통째로 전향시킬 기회가 찾아왔으니 놓치지 말라는 이야기를 넌지시 건넨다. 때마침 거리를 지나던 반군과 한국 대사관을 지키던 경찰 간에 총격전이 일어나고 북한 대사관 직원들은 아이들만이라도 들여보내 달라고 애원한다.
강 참사관은 북한을 받아준다 이들은 촛불로 어둠을 밝힌 가운데 남북한 사람들은 저녁 식사를 함께 한다. 림용수가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 대사는 둘만 있는 자리에서 공수철 서기관이 쓰던 여분의 인슐린을 나눠준다. 그들의 전향을 원했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대사관을 지켜주던 경찰들고 돈을 주지 않는다고 철수하고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이들은 모가디슈 탈출 방안을 모색한다. 결국 이탈리아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기위해 대사관에 도착하게 되지만 돌아온 답은 구조기를 보내지 못하니 스스로 탈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때 다행히도 이탈리아 대사가 적십자 구조기를 확보했다는 소식을 전하나, 남한 쪽 사람들만 탑승할 것을 제의한다. 한대사는 잔꾀를 내어 북한 대사관 사람들이 우리쪽으로 전향했다며 이탈리아 대사에게 둘러댄다.
잠시 후 이탈리아 대사는 대한민국 정부와 협상이 타결되어 전원 탑승이 가능하다는 희소식을 전한다. 이집트 대사관으로 간 북한 외교관들은 구조기 확보에 실패한다. 한 대사는 20명이 넘는 남북한 대사관 일행을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수송하기 위해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차를 빌려온다.
하지만 무사히 구조기를 탈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여기저기 반군들이 난립해있기 때문이다. 림대사는 혹시 있을 총격을 위해 남는 책들을 차에 붙여 임시 방탄 기능을 만드는 것이었다. 헌책들, 모래주머니, 나무판, 떼어낸 문짝 등을 장갑차를 만든다. 그리고 팔에는 빨간 매직으로 혈액형을 표시해두는 센스도 잊지 않는다. 한신성, 강대진, 공수철, 태준기가 한 대씩 운전을 맡아 대사관까지 가게 된다.
남북한 일행은 시체 가득한 거리를 달리면서 이슬람 기도시간이라 총을 내려놓고 절하는 중인 반군들을 거쳐 정부군이 통제하는 바리케이드에 당도한다. 이때 공 서기관이 백기를 꺼내다가 실수로 나무깃대만 차창 사이로 내밀어 정부군의 공격을 받지만 유연한 운전술로 태준기가 몰던 차량만 따로 빠져나가 정부군을 유인해 나머지 3대의 차량은 무사히 이탈리아 대사관 앞에 도착한다. 태준기가 몰던 차량은 우여곡절끝에 가까스로 이탈리아 대사관 앞에 도착하며 정부군은 이탈리아 대사관 수비 병력에게 이탈리아 영토를 침입하지 말라는 경고를 듣고 공격을 멈춘다.
이후 남북한 일행은 대사관 정문까지 백기를 흔들며 필사적으로 달려가 정문 앞까지 도착한 일행들은 이탈리아 대사관의 중재로 남북한 공관원들을 모두 하차한다. 그러나 정부군의 총에 맞은 태준기가 끝내 사망해 모두가 슬픔에 잠긴다.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태준기의 장례를 거행하고 정부군과 반군 양쪽이 이탈리아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남북대사관 일행들의 출국이 끝날 때까지는 휴전하고 무사히 수송기에 탄다.
1991년 1월 12일 케냐 몸바사 공항에 도착한다. 북한 공관원은 옆에 서 있던 강 참사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못했다며 뒤늦게나마 감사를 표한다. 한 대사는 멋쩍어하면서도 도착 후에 북한에서 지원이 올 때까지 한국에서 지원을 해 주겠다고, 다른 의도는 없다고 다시 한 번 호의를 베푸나 림 대사는 당과 연락이 닿아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사양한다.
도착후 남한 안기부와 북한 보위부 사람들의 눈이 무서워 한 대사와 림 대사의 일행이 함께 내렸다간 서로 무슨 꼴을 보게 될지 뻔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아는체 하면 안되니 여기서 작별인사를 나누자며 서로 생존을 위해 협력한 사실을 감추기로 한다.
공항을 떠날 때까지 두 일행은 쭉 서로를 신경 쓰고 버스를 타기전 한대사는 림대사와 눈빛교환이라도 할려고 고민하려하지만 한대사와 강 참사관은 씁쓸한 표정만 지을 뿐 눈길조차 못 나눈 채 각자의 길을 가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영화 역사적 배경
소말리아 내전은 1969년부터 국가를 통치해 온 시아드 바레 대통령 정부가 전복되면서 1991년 1월에 시작되었습니다. 바레의 축출은 정치적 탄압, 경제적 관리 실패, 씨족에 기반한 불만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했습니다.
Barre의 몰락 이후 다양한 파벌과 클랜 기반 민병대가 통제권을 놓고 경쟁했으며 수십 년 동안 지속된 장기적이고 복잡한 갈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내전은 파벌 싸움, 씨족 기반의 폭력, 군벌주의, 인도주의적 위기로 이유가 복합적입니다.
내전이 발생하고 지속적으로 유지 된 이유는 소말리아는 수많은 클랜 및 하위 클랜 정체성을 지닌 다양한 국가입니다. 클랜 충성심과 경쟁심은 정치적 충성심과 갈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Barre 하의 중앙 권력의 붕괴는 씨족 기반의 긴장과 권력 투쟁을 악화시켰습니다.
중앙 정부가 없는 상황에서 군벌은 다양한 지역과 민병대를 통제하는 강력한 인물로 등장했고, 이들 군벌은 종종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족 분열을 이용하여 광범위한 폭력과 불안정을 초래했습니다. 내전은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촉발시켰 수백만 명의 소말리아인이 난민이 되어 식량 부족에 직면하고 기본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부족해져 기근과 질병의 발생은 인구의 고통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내전은 이웃 국가와 국제 행위자들의 외부 개입을 불러일으켰고, 종종 갈등을 악화시켰습니다. 지역 강대국과 국제 행위자들은 다양한 세력을 지원하여 폭력과 불안정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내전 초기의 가장 악명 높은 사건 중 하나는 1993년 모가디슈 전투였습니다. 이 전투에서는 미군이 소말리아 군벌의 핵심 중위를 포획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책과 영화 '블랙 호크 다운'에 묘사된 이 전투는 상당한 사상자를 냈고 소말리아에 대한 국제적 개입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한국대사관 탈출 사건은 현대 외교사에서 참혹하고 극적인 사건으로 1991년 1월, 소말리아가 시아드 바레 대통령 정부의 전복으로 혼란에 빠지자 주모가디슈 한국대사관은 치안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와중에 있었다. 당시 모가디슈 거리에서 무장세력과 민병대가 충돌하면서 한성주 주재 소말리아 한국대사와 대사관 직원 및 가족들이 위기에 처했다. 폭력과 불확실성으로 둘러싸인 대사관 건물에서 한성주 대사와 그의 팀은 안전한 곳으로 탈출할 방법을 찾아야 했던 한 대사와 참모들은 대담하고도 위험한 결정을 내려 어둠을 틈타 대사관을 대피시켰다. 현지 연락원의 도움과 내전의 혼란 속에서 그들은 검문소와 무장 단체를 피해 모가디슈의 위험한 거리를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탈출은 위험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용기와 수완, 행운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탈출했습니다. 한국대사관 직원들은 결국 인근 케냐에 도착해 피난처를 찾고 재집결할 수 있었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한국대사관 탈출은 특별한 상황에 직면한 외교관들의 회복력과 결단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영화 총평
영화의 캐스팅을 보면 화려하다. 이 들이 가지고 있는 연기력과 이미지를 충분히 활요하지 못하고 큰 이야기를 끌고 가는 연출에만 신경을 쓴 흐름이 아쉽다. 김윤석과 허준호, 조인성과 구교환의 아웅다웅과 성격차이만을 나타날뿐 배역이 가지고 있는 갈등과 번뇌를 충분히 나타내지 못해 눈에 들어 오는 캐릭터가 없었다.
한국대사관에서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자동차로 탈출하는 과정에 총격전은 거의 미국 영화 활투극과 비슷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영화의 스토리가 너무 빠르게 전개되고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다보니 탈출이라는 목적이 국제적인 측면에 기대어 해결해야 해서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그래도 영화의 전체적인 평으로 봤을때 그때 긴박했던 상황을 잘 표현해 준거 같아서 당시 실제 사건을 한번 찾아보고 영화를 감상하면 좀더 집중을 하고 즐거운 감상을 할 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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