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 부도의 날 줄거리
대한민국은 1996년 염원하던 OECD에 가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샴페인을 빨리터뜨렸던 것 일까요 선진국에 해당하는 OECD가입은 기존에 한국이 누렸던 중진국으로서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재계서열 14위 였던 한보그룹이 부도처리 되면서 위기가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1997년 11월 5일 미국 투자사들은 한국에 더이상 투자하지말고 떠나라는 메일이 돌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한국내에서만 이런 위기는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갑수(허준호)는 중소기업의 사장님입니다 최근 이상하리만큼 좋은 조건의 대규모 수주를 따내고 몹시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 건만 잘 납품하면 회사를 더 키울수 있을것 같은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수주회사는 대금지급을 어음으로 하겠다고 합니다 항상 현금만 받던 갑수는 깨름칙 하지만 5억 짜리 대형계약이기에 어쩔수 없이 계약을 하게 됩니다 집에돌아온 갑수는 부인에게 이제 일 그만 다녀도 된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고려종금사에 다니고 있는 윤정학(유아인)은 라디오를 들을 때마다 사연들이 하나같이 장사가 안되서 힘들다 자주오던 회사사람들이 부도나서 식당에 오지 않는다는 내용인것을 들으며 무언가 상황이 안좋다는것을 깨닿고 있습니다
이에 그는 자신의 철학대로 난파선에서 먼저 내려야 생존 확률이 높다는 판단하에 사직서를 과감히 내고 나라의 위기에 배팅을 시작합니다.
한국은행에 다니고 있는 한시연(김혜수)은 나라가 곧 부도가 날 수 있다는 보고서를 올리고 이에 한국은행 총재(권해효)는 그녀를 불러 사실인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보는데요 이에 한시연은 팀원들과 대책 보고서를 준비합니다.
한국은행 총재는 이 사실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보고하고 대응팀으로 재정국 차관(조우진)과 금융실장(김형묵)을 선임합니다. 한시연은 청와대에 가서 현 상황을 보고합니다 쉽게말해 외환보유고가 너무 빨리 줄어들고 있으며 90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면 수입과 수출을 정부에서 보증할 수 없게되는 국가 부도사태가 발생한다는 것이고 그 기간은 이제 일주일 남았다는 것 이었습니다.
윤정학은 개인 투자사를 차린후 기존 고객들에게 문자를 돌려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데요 그는 그자리에서 나라가 일주일안에 망할 것이다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눈먼 대출이 막대하게 늘어난 상황이고 이를 막을 수 없다는 것 이었죠 이미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 기존 대출은 부실화 되고 이는 곧 은행의 파산을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정부는 알면서도 모르는척 할 것이고 결국 터질것 이라고 합니다. 윤정학의 설명에 대부분이 돌아갔지만 딱 두사람이 그 자리를 지킵니다 바로 노신사(송영창)와 오렌지족(류덕환)이었습니다.
우선 윤정학은 두 투자자에게 달러부터 사라고 합니다 지금은 800원 이지만 곧 2000원이 될것이라고 말이죠 얼마지나지않아 환율은 급속히 오르고 오렌지족은 큰 돈을 벌었다며 좋아하는데, 윤정학은 그를 나무라며 지금이 시작이다 돈을 더가지고 오라고 하며 돈 벌어줄테니 형이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오렌지족은 겨우 24살인데 계속 윤정학에게 말을 놓고 있었습니다.
한편 정부 위기대책실에 모인 각 담당자들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고 한시연은 빨리 국민들에게 알려 무고한 피해자를 한명이라도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정국 차관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반대합니다. 속내는 야권후보에게 좋은 빌미만 준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후 재정국 차관은 일성그룹 아들을 만나 곧 국가 부도가 발생할 것이며 이에 대비하라고 알려줍니다.
한시현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기위해 일반 은행으로 찾아가 부실 대출 현황을 조사합니다 그중 제일은행은 현재 자산이 8천억인데 1조8천억 대출을 한 건설사에 해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은행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갑수는 뉴스에서 납품하기로 한 백화점이 부도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집니다. 이미 납품을 위해 자재를 다 받아서 만든 상태였고 자재비는 납품대금 수금후에 지불해야 하는데 어음으로 받은 납품대금은 부도수표가 된 것이었습니다. 갑수는 당장 자재 거래처에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집을 내놓은 사람들이 많아서 재값을 받기힘들다는 말을 듣게됩니다.
그 이후 정부 대책회의실에는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바로 대우 김우중 회장 이었습니다. 대우도 사업확장을 위해 무리한 대출을 왕창 받은 상태였죠 이후 미도파백화점 해태제과 기아자동차 심지어 은행까지 줄 도산이 시작되었고 안타깝게도 한강에서 투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됩니다.
재정국 차관은 대안으로 IMF로 부터 달러를 빌리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시현은 반대합니다 IMF로 부터 금융지원을 받는다는것은 그들의 경제속국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것이었기 때문에 경제실장도 IMF는 심하다고 반대하며 대안으로 미국 일본 국책은행에서 대출을 받자는 한시현의 의견을 받아들이지만 재정국 차관은 IMF만이 한국의 경제를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IMF총재와 비밀리에 접촉합니다.
그러는 사이 경제수석이 재정국 차관과 같이 일성그룹을 만났던 사람으로 바뀌면서 분위기는 IMF원조로 바뀌게 됩니다.
윤정학은 투자자들과 아파트를 마구 사들입니다. 부도 등으로 인해 많은 아파트들이 경매로 싸게 나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윤정학은 IMF 원조에 배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IMF의 금융지원을 받게되면 대한민국은 큰 희생을 치뤄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희생은 대기업을 살리기 위해 국민들이 치룰 것이라고합니다. 새로산 아파트를 둘러보는 윤정학과 투자자들은 목매고 자살한 전 주인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오렌지족이 나가서 경찰에 신고하자고 하지만 윤정학은 내집인데 왜 나가냐며 큰소리 칩니다.
정부 대책회의실은 바로 IMF협상팀으로 바뀌었고 재정국 차관으로 인해 미리 입국해있던 IMF총재와 협상을시작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국민들에게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IMF원조를 부인하고 곧 나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IMF총재는 협상팀에게 한국 경제의 심각성을 이야기하며 IMF의 지원을 위해서는 차기정권에서도 IMF의 조치를 따를것 이라는 대선후보들의 각서를 요구하고 협상팀은 이를 받아드립니다 그리고 금융사들의 부도처리와 금리를 30프로까지 인상 외국투자 제한 대폭완화 외국사의 적대적 M&A제한 해제등 요청합니다.
한시현은 IMF의 배후에 미국이 있으며 그들의 입맛에 맛게 한국의 경제를 좌지우지 할 것이라는 생각에 협상 중단을 시키려고 합니다. 금융원조대신 모라토리엄 국가부도를 선언하려고 하죠 그리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IMF가 들어오면 정리해고가 쉬어지는등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질 것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인터뷰는 어디에도 실리지 못하고 IMF와의 협상은 타결되고 맙니다 한시현은 IMF협상기록 보고서를 남기고 사직서를 냅니다.
갑수는 자재 거래처 사장님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집니다 자신도 자살을 시도하지만 자식들 때문에 포기합니다. 그리고 한국은행에서 일하고 있는 동생을 찾아가는데요 그사람은 바로 한시현이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오빠가 선량한 피해자였던 것 이었습니다.
20년후
윤정학은 오렌지와 투자회사를 운영 중이며 투자 강연을 초청받아 다니는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갑수는 외국인 노동자로만 구성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면접보러가는 아들에게 그 누구도 믿지말라고 신신당부 합니다.
그 시절 나라를 팔아먹다시피 했던 고위 공우원들은 승승장구하여 장관까지 해먹고 은퇴하여 투자회사를 설립한다.
한시현은 금융자본 감시센터를 운영중인데요 어느날 기획재정부의 이아람(한지민)이 찾아와 한시현이 쓴 IMF보고서를 봤다며 지금 위기가 다시 한번 찾아오고 있다며 도와달라고 합니다.
한시현은 항상 위기는 반복된다며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한번은 졌지만 두번은 지고싶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20년 후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역사적 배경
흔히 '한국 IMF 위기'로 불리는 1990년대 후반 한국의 금융위기는 한국 경제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이었다. 위기가 발생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급속한 경제성장: 한국은 한국전쟁(1950~1953) 이후 수십 년 동안 눈부신 경제성장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수출 지향적 산업화, 정부 개입, 교육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 전략에 의해 주도되었습니다.
재벌 지배력: 한국 경제는 삼성, 현대, LG와 같은 재벌로 알려진 대가족 소유의 대기업이 지배했습니다. 이들 대기업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과도한 부채, 기업지배구조 문제 등의 문제에도 기여했다.
과도한 차입: 한국은 경제 확장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 금융 시장에서 차입하는 데 크게 의존했습니다. 이러한 차입금의 대부분은 단기 대출 형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국가는 투자 심리의 급격한 변화와 글로벌 금융 상황의 변화에 취약해졌습니다.
지역 금융 위기: 한국의 위기는 1990년대 후반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광범위한 지역 금융 위기의 일부였습니다. 이는 통화 투기, 통화 과대평가, 높은 외채 수준, 금융 시스템 취약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촉발되었습니다.
악화되는 경제 여건: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 경제는 위축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업과 금융기관의 과도한 차입, 글로벌 수요 둔화, 수출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금융 압박이 가중되었습니다.
통화 위기: 1997년 말,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서 자금을 빼내기 시작하면서 한국 원화는 극심한 압박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통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고 국가 재정 문제가 악화되었습니다.
IMF 개입: 심각한 유동성 위기와 외환보유고 감소에 직면한 한국은 1997년 12월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요청했다. IMF는 다른 국제기구, 채권국과 함께 대규모 구제금융을 제공했다. 나라의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경제 개혁: 구제금융의 대가로 한국은 경제의 구조적 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경제 개혁을 시행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개혁에는 기업 구조 조정, 금융 부문 개혁, 투명성 및 책임성 강화가 포함되었습니다.
한국 IMF 위기는 한국 경제에 심오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쳐 심각한 경기 침체, 광범위한 파산, 사회 불안을 초래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또한 국가 경제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개혁을 촉발했습니다.
영화 총평
1997년은 우리가 잊을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격었던 시기로 그때의 금융 재난을 이렇게 영화로 다시 보게 되니 잊었던 그때 힘든 모습들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대한민국은 항상 그런거 같습니다. 힘있는 자들이 국민의 눈을 가리고 권력있는자는 어떻게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서민들은 계속 죽어 가고 참으로 슬픈 현실입니다.
정작 IMF를 극복하는 것도 기업들도 있지만 국민들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금모으기 운동에 가담했기에 많은 도움으로 빠르게 IMF를 벗어난게 아닐까요 요즘같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 이영화를 통해 다시한번 으샤으샤 일어나기 위한 원동력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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