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힐링 신나는 무비

꼭 봐야할 추억의 영화 해바라기 줄거리 및 총평

by 꿍이네집 2024. 7. 16.
반응형

영화 해바라기 줄거리

미친개로 이름을 떨치고 있던 오태식은 장유시에서 건드리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괴력과 맷집을 지니며 건달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일대를 장악하고 있던 최도필이 오태식에게 밀리게 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습격해 싸우는 도중 우발적으로 오태식이 최도필을 칼로 찔러 살해해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자식을 죽인 오태식에게 면회를 온 양덕자는 따뜻하게 대해주면서 술 마시지 않기, 싸움 절대 안 하기 등 소소한 목표를 수첩에 적으며 이를 꼭 지키라고 당부한다. 출소 후 양덕자가 운영하고 있는 해바라기 식당에서 하루하루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시의원인 조판수는 마을 일대를 재개발하려고 하는데 그곳에 양덕자의 해바라기라는 식당이 있었고 오태식이 이 집에 살게 되는데 개과천선하려는 그의 마음과는 달리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를 제거하려고 위협을 한다. 병진은 조판수와 함께 마을을 접수했지만 조판수가 재력으로 실세가 되고 자기는 밀려나게 된다. 그 후, 병진은 오태식에게 조판수를 조심하라고 귀띔을 한다. 조판수 패거리가 양덕자의 해바라기 식당을 부수면서 모녀를 위협을 하고 오태식이 일하고 있는 카센터까지 찾아가서 집단 폭행을 하며 사장의 팔을 부러뜨린다. 점점 심해지는 패악질에 참다못한 양덕자는 조판수를 찾아가 자신의 아들 최도필을 사주한 내용이 담긴 아들의 일기장을 보이면서 우릴 가만히 좀 내버려 주라고 엄포를 놓는다. 이 일기장이 세상에 나오면 일에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아는 조판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양덕자는 결국 해바라기 식당을 포기하고 태식도 조판수를 찾아가 떠나겠다고 얘기했지만 조판수의 협박에 자신의 한쪽 팔 힘줄기를 끊어가면서 주먹을 쓰지 못하게 하여 다시는 이 세계에 발 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다행히 힘줄 끊는 것을 병진이가 맡게 되어 주먹 쓰는데 지장 없이 상처만 낸다. 해바라기 식당에서는 양기가 양덕자를 살해하고 일기장을 뺏어가고 서류에 지장까지 찍는다. 조판수가 가장 원하는 일기장과 부동산 매매서류를 조폭들의 가장 흔한 방법으로 처리한 것이다.

 

조판수의 나이트클럽 오라클에서 자축 파티를 하고 있던 날, 오태식은 그동안의 다짐을 깨고 술을 마시며 빌런들의 소굴로 쳐들어간다. 희주를 급습한 놈을 찾고 오태식은 병진에게는 나가 있으라 말한다. 희주를 급습한 상철은 이 기회에 형님들에게 잘 보이려 칼을 뽑아들지만 제압당한다. 태식이 뿌려둔 휘발유 때문에 담뱃불에 큰불이 나고 오태식은 벌을 줄테니 달게 받으라고 하며 나이트 클럽에 있는 조직 모두 처리해 버린다.

양기와 창무도 죽고 조판수는 겁에 질려 도망치려 하다가 맞아 죽는다. 오태식은 불타는 나이트클럽에 주저앉는다.

시간이 흘어 희주는 대학 조교가 되었고 교수는 희주의 논문을 칭찬한다. 희주는 메모장을 펼치고 어머니와 오태식과 식당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본다. 희주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 중 졸업 논문 통과하기에 체크 표시를 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영화 출연진 및 총평

오태식(김례원) : 과거 건달로 지저분한 일을 하며 살아가던 중 양덕자의 아들을 죽이고 감옥에 수감되었는데 출소 이후에 마음을 고쳐먹고 잘 살기 위해 노력한다.

 

양덕자(김해숙) : 망나니 아들을 둔 엄마로 아들이 태식에게 죽었으나 태식을 용서하고 마치 아들처럼 대해주며 챙겨주는 인물이다.

 

최희주(허이재) : 덕자의 딸로 처음에는 태식과 말싸움을 하기도 하지만 점점 가족 같은 사이가 된다.

 

조판수(김병옥) : 병진과 함께 마을을 접수했지만 권력과 힘을 앞세워 대장노릇을 한다.

 

김병진(지대한) : 과거에 오태식과 인연이 있어 조판수의 부하 임에도 오태식을 도와주어 살아남은 인물

 

김양기(김정태) : 과거 오태식과 함꼐 어울리던 친구이지만 태식이 감옥에 간 사이 조판수 밑에 들어간 인물

 

이창무(한정수) : 양기와 함께 오태식과 어울렸고 오태식을 두려워 하는 조직원으로 조판수에게 붙는다.

 

해바라기 작품은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전형적인 한국식 누아르물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내용의 전개 역시나 클리셰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몇몇 장면 에서는 뻔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도 다소 유치한 부분도 있다.

 

이렇게 뻔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몰입감만큼은 좋았는데 그건 아무래도 김래원이 보여주는 훌륭한 연기역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보여준 액션신들은 대부분 사실적이고 멋있었고 어떤 부분에서는 통쾌함 마저 들었다.

특히나 후반 부분의 연기력은 정말 인상깊었는데 마지막 장면은 지금까지도 유명하고 수많은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남자들이라면 이영화를 보고 김래원의 마성에 빠져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두세번 볼만한 영화이다. 마지막 나이트클럽 액션씬은 뭐라고 표현하기 힘들정도의 짜릿 함과 김래원의 광기가 들린 연기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을 정도이다.

 

보고 또 봐도 재미있고 집중되는 영화 강추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