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모이 줄거리
194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어학회 사람들이 우리말 조선어 사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과거 주시경 선생이 사전 작업을 시작했으나 선생이 돌아가시면서 중단되었던 것을 다시 만들기 시작하는데 일본은 조선의 언어와 문화를 말살하려는 정책으로 학교에서는 일본어만 사용하고 서울 거리에서는 한글 간판이 점점 사라지고 일본어 간판들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1941년 대동아 극장에서 일하던 김판수는 같이 도둑질을 하던 춘삼을 극장에 무단으로 입장시킨게 적발이 되고 그로인해 전과자인 게 들통나 극장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설상가상 아들 덕진의 월사금까지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황해도 사투리 원고를 가지고 경성역에 도착한 정환을 목표로 삼은 봉두와 춘삼이 그의 가방을 훔친다. 집으로 돌아온 판수는 정환이 자기 집에서 가방을 돌려받는 걸 보고 놀란다. 판수는 자신이 구해준 조 선생의 조개로 조선어학회의 심부름꾼이 되는데 정환은 판수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던 중 우연히 밤에 책방에 들어온다. 서랍을 뒤지던 판수를 보고 회비까지 손을 대냐며 멱살을 잡는데 판수가 서랍에 손을 댄 이유는 약을 찾기 위해서였고 낮에 임동익이 극장 앞에서 본인과 함께 문화인들이 친일 앞잡이가 됐다는 사실에 항의를 하다가 두들겨 맞아서 도와주려고 했던 것이다. 화가 난 판수는 일을 때려치우고 미안한 정환은 출판된 잡지를 가지고 그의 집에 찾아가서 경성 제일 중학교 이사장인 아버지인 류완택의 이야기와 민들레 이야기를 하면서 사과를 한다.
조선어학회 일원으로 일하게 된 판수는 틈나는 대로 한글을 배운다. 하지만 일본의 감시하에 사전을 완성하기 위한 전국 사투리를 모으는 일을 생각보다 어려웠고 친일파가 된 류완택을 통해 정환 역시 일본 경찰의 협박을 받고 있었다. 판수는 돈을 벌 목적으로 다닌 거지만 점점 신념이 생기며 각지가 고향이었던 감방 동기 들을 데려와서 사투리를 모으는데 힘을 보탠다. 그러던 중 민우철의 집에 우에다가 찾아오는데 아내와 결혼사진을 보면서 잘 생각해 보라 말하고 떠난다.
류정환과 김판수가 술을 마시러 간 사이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잔업을 하는데 우에다가 이끄는 일본 경찰들이 찾아와 조선어 사전이 있는 지하실을 발견해서 원고를 빼앗아가고 조선생은 잡혀간다. 뒤늦게 정환과 판수가 달려오지만 이미 경찰들이 휩쓸고 간 뒤였다. 정환은 아버지를 찾아가 조갑윤 선생을 풀어달라고 하지만 너를 잡아가지 않는 대가로 조갑윤을 주모자로 하기로 했다고 말하고는 거절한다. 다음날, 판수는 조선어학회 가구를 정리하는데 박훈은 판수가 부른 감방 동기들이 밀고한 거 아니냐고 의심한다. 한편 민우철은 서대문형무소를 찾아가서 아내를 만나려고 하지만 아내는 이미 죽었고 시신도 처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자기가 우에다에게 속은 걸 깨닫고 소란을 피우다가 두들겨 맞는다. 판수와 직원들은 조선생이 출옥한 걸 알고 그가 입원한 병원으로 가는데 고문으로 위독한 상태였다. 민우철은 그 모습을 보고 자기 죄를 털어놓는데 조선생은 그를 용서하고 죽는다.
그렇게 일제의 압박으로 말모이 운동은 실패로 돌아가는가 싶었는데 조갑윤 선생이 죽기 직전에 남긴 원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사전 제작을 시작합니다. 동료들에게 일제 치하에 들어가기전 사전 작업을 마무리 하겠다며 류정환이 설득 합니다. 그러나 조선어학회 동료들은 그렇게 되면 결국 조선 사람들을 배신하는 일이라며 거부 합니다. 그 무렵 우정국에서 사람이 찾아옵니다. 예전에 각 지방의 사투리를 더 많이 모으기 위해 광고를 냈었는데 그 답장들이 서울역 창고에 있었습니다. 원해는 우정국에서 일본 제국 경찰들에게 넘겨야 하지만 일부만 넘겨주고 대부분의 편지들은 계속 보관해 왔던 것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판수는 정환에게 조선어학회에서 더 이상 일하지 못하겠다고 얘기하려다가 말을 잇지 못한다. 정환이 경성 제1중학교에서 학생을 징병하려는 걸 알고 있다며 판수를 보내준다. 정환은 사전 작업을 위해 국민 총련 연맹에 가입을 하고 판수는 극장 검표 일을 다시 시작한다. 정환은 조선어학회 회원들에게 화동 교당에서 집회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회원들과 함께 창고 편지를 옮기는데 판수와 판수의 친구들이 와 정환과 회원들을 돕는다. 조선어학회는 교당에서 공청회 하는 것처럼 해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정환은 앞서서 말한다 '친일을 해야 한다'사람들은 모두 분노하지만 사실 그 속에 숨은 일본 경찰들을 속이기 위함이었다. 교당 문 밖에서 판수의 친구들이 나가는 사람들에게 극장표를 주며 진짜 모임은 극장에서 하니 영화가 끝나도 나가지 말아 달라 말한다.
그렇게 공청회는 개최되고 표준어 정리 작업을 하던 중 우에다는 김판수의 아들 김덕진을 심문해 그들의 위치를 알아낸다. 김덕진은 임기응변으로 대동아극장이 아닌 동양극장이라 모임 장소를 속이며 일본 경찰을 따돌린다. 그리고 아버지를 만나 도망쳐야 한다고 말하는데 판수는 살아 돌아오겠다 말하고 정환과 일행들에게 대피하라 한다. 급히 원고를 챙긴 후 판수는 정환과 도망치지만 정환이 총에 맞는다. 정환은 일본 경찰들을 따돌리고 원고를 판수에게 넘긴 후 부산까지 도망가라고 하지만 판수는 끝내 경성역에 잠복하고 있던 일본 경찰들에게 들킨다. 판수는 우체부가 알려준 창고에 원고 가방을 던지고 사살당한다. 해방 후 조선어학회는 다시 문을 열게 되고 정환은 판수가 숨긴 원고를 찾는다.
마침내 1947년 우리말 큰사전이 완성되고 류정환은 사전을 선생이 된 김덕진과 중학생이 된 순희에게 갖다 준다.덕진과 순희는 사전과 함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읽으며 아버지를 그리워한다.
영화 역사적 배경
1940년대 한국은 일제의 식민통치(1910~1945)를 받았다. 이 시기는 한국어 연구와 학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일제 치하에서 식민지 정부는 한국인을 일본 문화에 동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한국어는 탄압에 직면했습니다. 한국어 교육은 제한적이었고, 일본어는 학교와 공식 문서의 주요 수업 언어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억압은 이 시기 한국어 연구의 발전을 쇠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제한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를 보존하고 장려하려는 한국 학자와 지식인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문화, 언어, 정체성의 보존을 옹호하는 일부 민족주의 운동이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어 연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식민지 정부의 제한에 대응하여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지하교육망이 설립되었습니다. 이러한 은밀한 노력은 식민지 시대 한국어의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기간 동안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한국어에 관한 언어 자원 및 학술 자료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계속해서 한국어학에 관한 저술을 펼쳤다.
한국어와 문화를 보존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에는 일본어의 영향이 상당했습니다. 많은 한국어 단어가 일본어로 대체되었고, 일본의 언어 정책으로 인해 언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전체적으로 1940년대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어 및 한국문화의 탄압으로 인해 한국어 연구에 있어서 어려운 시기였다. 그러나 한국어를 보존하고 진흥하려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1945년 해방 이후 한국어 연구가 다시 부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총 평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을 일본으로 부터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낸 영화로, 나라를 잃으면 언어까지 뺏기고 통제된다는 점에서 부강하지 않은 나라는 다른 나라에 먹히고 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고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몰랐던 우리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잔잔한 영화라서 액션이나 화려함은 없지만 영화를 보면서 많은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의 조상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말이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주변 간판이나 풍경 모든것이 바껴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감사하고 우리말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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