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 줄거리
1979년 10월 29일 궁정동 안가로 들어서는 박정희 대총령이탄 차량과 경호 차량 두 대.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은 급하게 자신의 부하 둘과 궁정동 안가 구석진 곳에서 만나 '어떤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그 일에 각하도 포함되느냐는 부하의 말에 김규평은 말없이 자신의 권총을 꺼내들며 부하들에게 일을 준비시키라고 얘기한 뒤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김규평은 박정희(이성민)과 곽상천(이희준)대통령 경호실장, 김계훈 (박지일)대통령 비서실장, 여가수와 여대생이 있는 방으로 들어서고 얼마 뒤 총성이 울린다.
이후 영화는 박정희 대통령의 군사 쿠테다에서 시작된 정권의 장기 집권과 그 바탕이 되었던 중앙전보부의 막강한 권력을 사진과 내레이션으로 소개하며 중앙정보부장의 이명이자 영화의 타이틀인 '남산의 부장들'을 스크린에 띄운다.
그리고 권력의 요지에 있었고 누구보다 최고의 권력자를 믿었으나 그를 위해 행동했던 모든 것들이 수포로 돌아가 돌이킬 수 없는 길을 선택한 2인자, 김규평의 일대기를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10.26일 사건 일어나기 40일 전, 미국은 한국 정부가 미국 하원에 막대한 로비를 제공했다는, 일명 "코리아 게이트사건"을 둘러싼 청문회로 인해 정국이 시끄러웠다. 박통의 2인자였던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은 미국 프레이저 청문회에 참석해 박통의 통치와 부정부패 및 비리 등을 폭로한다.
박용각이 청문회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한것에 대해 화가난 박통은 새로운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을 불러 놓고 다그치기 시작 합니다.그리고 김규평은 박용각이 쓰고 있는 회고록을 가지러 미국으로 바로 넘어 갑니다.
워싱턴에 도착해, 암살을 두려워하며 잔뜩 긴장해 숨어있던 박용각을 만난 김규평 김규평과 박용각은 박통이 정권을 잡게 된 혁명의 동지이자 친한 친구, 중앙정보부장 선후배 사이로서 평소 격의 없이 말을 놓고 지내던 터였다. 간단하게 안부를 주고받은 후 김규평은 작성하던 회고록을 각하께 내놓고 용서를 빌라며 박용각을 설득하지만, 박용각은 김규평과 링컨 기념관을 같이 산책하며 '각하는 2인자를 살려두지 않고 스위스비밀계좌를 중앙정보부가 아니라 최측근 '이아고'라는 인물을 통해 따로 관리하고 있다. 그런 인물에게 밀리는 너하고 나하고 그냥 머슴짓 한 거다'라며 김규평을 설득한다. 그와 더불어 '우리가 혁명을 왜 했을까'라고 읊조리는데, 이는 영화 내내 김규평이 흔들리는 계기가 된다.
박통 옆에는 김규평,그리고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 있습니다.곽상천과 김규평은 매번 부딪히는 사이로 김규평이 이성적이라면 곽상천은 감정적으로 매번 박통의 비위를 맞추면서 점점 박통의 신임을 얻어 갑니다.곽상천이 신임을 얻을 수록 김규평은 점점 외톨이가 되어 가는데 옳은 소리하는 김규평보다는 자신의 말을 듣는 곽상천을 박통은 신뢰합니다.
곽상천은 미국에 있는 박용각을 없애기 위해 계획을 꾸미고, 그 계획을 눈치 챈 김규평은 자신의 부하를 시켜 박용각을 다른 곳으로 납치하도록 합니다.내심 김규평이 친구 박용각을 위험에서 구해주는 스토리로 흘러가는 듯 하였으나 결국 박용각은 김규평의 부하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부산에서 시위가 일어나자 박통은 김규평과 곽상천에게 처리 방법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되는데 김규평은 대화로 풀자고 하지만 곽상천과 박통의 의견과는 대립되고, 박통과 김규평과의 관계도 극에 달하게 됩니다.
김규평은 고심 끌에 1976년 10월 26일 궁정도 안가에서 다같이 모여 함께 술을 마시던중 함께 있던 박통과 곽상천을 총으로 살해하게됩니다.
거사를 마치고 급하게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남산 중앙정보부로 갈지 육군 본부로 갈지 고민하는 차량을 보여주다 차량을 돌리면서 육군본부로 간 김규평은 사형을 받았다는 자막과 함께 같은 시각 태통령사실 금고에서 금괴를 챙기는 전두혁을 보여주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역사적 배경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에 의해 박정희가 암살된 사건은 한국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이었다. 배경을 이해하려면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박정희의 권위주의적 통치: 박정희는 군사 쿠데타 이후 1961년부터 집권했습니다. 그의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한국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경험했지만, 이는 정치적 탄압의 대가를 치렀습니다. 박정희 정권의 특징은 강력한 권위주의, 검열, 정치적 자유의 제한이었다.
- 유신헌법: 1972년 박근혜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유신헌법을 시행하여 권한을 확대하고 무기한 재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민주적 개혁을 추구하는 학생, 지식인, 정치 활동가 등 사회 각계의 반대를 심화시켰다.
- 점점 커지는 불만: 1970년대 후반까지 박근혜 정권에 대한 불만이 커졌습니다. 유신헌법 반대와 민주화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 전국 곳곳에서 시위와 시위가 일어났다.
- 내부 갈등: 정부 내에서 내부 권력 투쟁이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김재규는 정부의 방향과 박 대통령의 정책에 점점 환멸을 느꼈다.
- 암살 음모: 김재규와 군 장교 그룹은 대통령의 권위주의가 커지는 것과 그것이 국가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정치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박정희의 제거가 필요하다고 믿었다.
- 암살: 1979년 10월 26일 청와대 만찬에서 김재규가 암살을 감행했다. 그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였다며 박정희 대통령을 총으로 쏴 죽였다. 김씨는 즉시 체포됐다가 처형됐다.
암살 이후 한국은 정치적 불안의 시기를 겪었고, 계엄령이 선포되었으며, 국가는 일련의 정치적 변화를 목격했습니다. 훗날 대통령이 된 전두환은 1979년 12월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했고, 이는 정치적 격변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더욱 심화시켰다. 1979년의 사건은 한국 정치사의 전환점이 되었으며, 결국 다음 해에 보다 민주적인 체제로의 전환으로 이어졌습니다.
영화 총평
"남산의 부장들"은 최근에 개봉한 "서울의 봄"의 전작이라고 할 정도로 서울의 봄에서 나오는 전두환의 군사 쿠테타가 이루어지기 전의 박정희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다룬 영화로 실제로 일어난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정치적 권력 다툼은 끝이 없고 사람의 욕심또한 끝이 없음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이러한 정치적 권력 다툼영화를 보면 항상 나오는 단어 '민주주의를 위한 결정'이라고 민주주의라는 말로 모든것을 포장하는데 이 모든 역사적 사건들이 진정 민주주의를 위한 일이었나 고민도 되는 영화이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그 당시의 모습을 다시한번 보는 것처럼 몰입할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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