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 운전사의 줄거리
영화는 1980년 5월조용필의 배경음악으로 흘러 나오며 시작되고, 금화터널에서 나와 경복궁 방향,한남대교 강북 방향쪽을 달리고 있는 택시 기사 김만섭과 그의 택시를 비춘다.
어린 딸과 단둘이서 사는 김만섭은 친구의 집에서 월세살이를 하고 있는데 생활이 어려워져서 월세가 밀리기 시작한다. 친구는 월세를 달라고 만섭에게 한소리를 하는데 만섭은 오히려 친구에게 1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한다. 친구는 집주인에게 돈을 빌리는 사람은 처음 봤다면서 어이없어 한다.
만섭은 식당에서 우연히 다른 기사들이 한 호구 외국인이 광주까지 태워주면 10만원을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빠르게 먼저 그외국인을 태우기 위해 급하게 약속장소로 가서 외국인을 태운다. 피터에게 광주까지 왕복으로 다녀와주면 10만 원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다. 그런데 광주에는 무장한 군인들이 있었고 위협감을 느낀 만섭은 광주로는 갈 수 없다고 말하는데 피터는 그러면 돈을 줄 수 없다고 말한다.
어쩔 수 없이 샛길로 가서 광주 시내로 가다가 재식을 만난다. 재식은 피터가 취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친 사람들을 취재하기 위해서 병원으로 향한다. 만섭은 사태가 심각한것을 느끼고 급하게 서울로 돌아가려고 하다가 들키고 피터는 만섭이 자기 취재 장비를 들고 도망을 치는 줄 알고 화를 내면서 만섭에게 돈을 주고 그냥 가라고 한다.
그날 저녁 피터와 택시운전사 만 섭은 서울로 돌아가려고하지만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아 황기사의 도움을 받게되고 정비소에 차량을 맡기고 황기사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그리고 그곳에서 피터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며 만섭은 경계심이 풀린다. 황기사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중 Mbc 쪽에서 엄청난 화염이 솟구쳤고 놀란 만섭과 피터는 이것을 취재하러 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사복조장에게 발각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재식은 그들에게 잡혀 죽게 됩니다. 만섭도 그들에게 잡혀 무자비한 폭력을 당했지만 피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겨우 태술의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살아 돌아온 만섭은 딸을 남겨두고 혼자 죽을 수는 없었기에 피터를 버리고 홀로 서울로 돌아가는 찰나, 이것을 태술에게 들키게 되는데요. 태술은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남 차량 번호판을 주며 만섭이 서울로 돌아가는 것을 도와줍니다. 그렇게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되었지만 광주 밖에서는 너무나도 평화롭고 광주에서 벌어지는 일을 아무도 모르는 것을 보고 여러 생각을 하다가 잊고 딸 구두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결국 눈물을 흘리며 급하게 차를 돌려 딸에게 손님을 두고 왔다고 전화를 하고 다시 광주로 돌아가게 됩니다.
광주에 도착해서 병원에서 광주시민들이 죽어있는 처참한 모습을 본 만섭은 피터에게 필름통을 주며 이 모든장면을 찍어 뉴스를 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하며 병원과 광장에서의 학살장면을 모두 찍어 서울로 가려 하는데,
광주에 서울로 가는 길은 외국인 기자와 만 섭을 잡기위해서 혈안이 되어있었고, 이들도 검문에 걸리게된다. 그리고 군인이 트렁크를 보다가 서울 번호판을 보게되지만 모른채하며 그들을 보내주라 말한다. 그런데 그때, 외국인은 무조건 잡아들이라는 상부지시로 인해서 택시운전사 만섭은 도망치고 군인들은 만섭을 잡으려하지만 광주 택시 운전사들 희생으로 서울로 와서 피터를 공항에 데려다준다. 이에 피터는 그에게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하며 전화번호와 이름을 묻지만 만섭은 가짜 번호와 이름을 알려주었고 피터는 무사히 출국해 이를 알리게된다. 이후 2003년, 피터는 한국에서 언론상을 받았고 만섭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의 소식을 접했음에도 만섭을 피터를 그리워하며 다른 손님을 태우고 가면서 영화 택시운전사 막을 내린다.
영화 역사적 배경
5·18항쟁은 광주항쟁 또는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알려진 한국 역사상 중요한 사건을 가리킨다. 1980년 5월 대한민국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 광주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봉기의 배경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암살 이후 우리나라는 일련의 정치적 변화와 군사 쿠데타를 겪었다. 전두환 장군이 정권을 장악하고 계엄령을 선포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계엄령이 선포되고 전두환이 정권을 장악하여 언론을 비롯한 모든것을 통제하여 민주화 야당 지도자 김대중이 체포되자 항의 시위가 일어났다. 시위는 시민들이 민주적 개혁과 군사 통치 종식을 요구하면서 더 큰 봉기로 확대되었습니다.
한국군은 강경 진압으로 대응했다. 강경진압 초기에는 언론을 비롯하여 모든 것을 군에서 통제 하기에 그 누구도 광주에서 이러한 학살 진압이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모르고 있는 상황으로 그 당시 정확한 사상자 수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폭력적인 진압 과정에서 수백 명이 사망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광주항쟁은 한국 역사의 중요한 순간으로 여겨지며, 한국의 궁극적인 민주화에 기여한 결정적인 사건으로 종종 인용됩니다. 이 운동은 국가의 정치 지형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민주 개혁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고 최종적으로는 의회 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영화 총평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사태를 다룬 영화로 이 당시 계엄군 정부가 어떻게 언론을 통제하고 광주 사태가 일어날 때 광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이러한 강경진압에 대해 알지 못할 정도로 얼마나 민주주의가 억압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였고, 실화를 바탕으로 이루어 졌다고 하니 실제 피터라는 외신기자와 택시기사의 이러한 노력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광주항쟁을 어디까지 알고 있고 어떻게 외곡되게 전해들을까를 생각해 보니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영화내용 측면에서는 영화배우 송강호의 내면의 갈등과 연기력의 뛰어남을 다시 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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