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별시민 줄거리
래퍼가 쇼를 하고 중간에 서울 시장 변종구가 들어와서 래퍼들과 랩을 함께 한다. 그 후 토크쇼 겸 질문을 받는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작위적으로 진행을 하다가 무시를 당한 박경은 변종구에게 가식적인 모습을 그만 보이라며 디스 하는데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변종구는 박경의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에 관심이 가서 심혁수를 시켜서 박경을 선거캠프에 특채한다.
야당의 유력 주자인 양진주는 변종구의 3선 도전을 막겠다면서 출마 선언을 하려고 하는데 선언문이 바람에 날아가서 선언문을 줍다가 가슴골이 노출되어 실검 1위를 차지하게 되는데 사실 실검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수작을 부린 것이었다. 변종구 선거캠프에 합류한 박경은 심혁수에게 동영상을 받아서 실검 1위에 올려놓으라는 지시를 받는다. 동영상은 변종구가 서울시 경찰서장들과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눈 걸 찍은 영상이다. 서울시 관내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에 대한 의건을 주고받은 걸 악마의 편집을 했고 편집된 영상을 받은 심혁수는 양진주 캠프에다가 흘린다. 양진주 캠프에서 이 영상을 변종구 공격 기회로 삼고 동영상을 유포하려고 하는데 양진주 캠프의 참모인 임민선이 출처가 의심스럽다면서 반대를 하지만 결국 유포를 강행한다. 변종구 캠프에서는 원본을 공개하면서 반박을 한다. 박경이 편집한 버전은 변종구가 여성에게 막말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풀버전은 그런 생각을 하는 마포 경찰서장을 질타하는 것이다. 기자들의 질문 공세가 쏟아지고 변종구가 도착해서 3선 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변종구는 심혁수를 칭찬하고 출마 선언 후 차를 타고 가는데 재개발 거주민 시위를 보고는 왜 시위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땅값 오르면 태도가 바로 바뀔 놈들이라면서 아무것도 아닌 듯 지나간다.
본격적인 시장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데 양진주의 선거 광고가 나오자 변종구와 심혁수는 홍보본부장의 늑장 대응을 질타하면서 박경에게 하루 만에 대응 광고를 만들라고 지시를 한다. 박경은 양진주의 선거 광고를 카피해서 반대로 디스를 하는 내용으로 선거 광고를 만든다. 양진주 측과 변종구의 홍보본부장은 분개를 하지만 변종구와 심혁수는 좋다면서 박경을 두둔한다. 분위기가 좋던 찰나에 상암동에서 싱크홀 사고가 발생하고 변종구는 현장에 서둘러 가서 사고를 수습하는 척하지만 사실 선거에 미칠 영향만 그는 생각한다. 양진주는 싱크홀 사고를 기회로 잡아 변종구를 물어뜯으려고 한다. 임미선은 일시적인 현상이니 가던 대로 가자고 하지만 무시를 당하고 양진주는 자신의 아들 스티븐을 데려와서 선거운동에 참여시키려고 한다. 양민선은 국적 문제, 이혼 문제가 제기될 거라면서 반대를 한다.
무소속 허만길 후보는 3주 전 옥션에서 낙찰된 1억짜리 정조대왕 친필 족자가 변종구 아내가 구입을 한 거라면서 의혹을 제기하고 싱크홀 사고에 이어 변종구에게 악재가 된다. 변종구는 연봉 1억이 조금 넘는데 1억짜리 정조대왕 친필이라니 재산 허위 신고를 한거 아니냐고 한다. 박경은 대학 선배인 정치부 기자 정제이와 술자리에서 정제이가 보신탕집 취재에 개장수가 오면 개들이 자지러지는데 개장수에게 베인 피 냄새 때문이라면서 정치인들에게도 그런 냄새가 난다고 한다. 변종구는 집에서 아내가 산 정조대왕 친필을 보고 노발대발하면서 찢고 아내를 구타한다. 딸은 가족들이 변종구의 병풍이냐고 따지고 아빠의 정치에는 관심 없다고 한다. 속상한 변종구는 공장 노동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정육점에 가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음주단속에 걸릴 위기에 처하자 경찰서장에게 전화해서 음주단속을 철수시킨다. 운전 중 담뱃불을 붙이려다가 전방 주시를 못해서 사람을 친다. 하지만 어둡고 비도 오는 날이라서 친 사람을 확인하지 못한 변종구는 운전기사에게 확인해 볼 것을 지시하는데 운전기사는 도로 아래 계곡에서 변종구의 차에 치여서 죽은 사람을 발견한다. 18사단 사병이 경계 근무를 서다가 변종구의 차에 치여서 죽은 것인데 CCTV도 없어서 변종구가 몰던 딸의 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처리하고 사건을 은폐한다. 변종구가 죽인 군인은 등산객에 의해 발견되고 변종구는 18사단장에게 전화를 해서 불안한 마음에 선거기간 중에 이 일이 언론에 나가서는 안된다고 당부를 하는데도 불안한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아기보살을 찾아가서 점을 본다. 아기보살은 피 볼일이 최근에 있었냐 묻고 변종구는 아니라고 부인한다. 아기보살은 피 볼일이 앞으로 생기겠지만 괜찮을 거라 말하고 누가 살을 숨겨 변종구의 가슴에 박히게 할 것이지만 끝까지 버티라고 당부한다. 사회자에게 질문지를 받아온다. 토론회가 열리고 양진주, 허만길은 예상대로 싱크홀 사고로 변종구를 공격하지만 변종구는 사고가 다 자기 책임이라는 말을 하며 자기에게 기회를 주면 더 강하고 튼튼하게 고치겠다고 말한다. 치열한 토론 중 변종구는 방청석에 앉은 자기가 죽인 군인의 환영을 보고 실신한다. 변종구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양진주는 치고 올라와 두 후보의 격차가 4%대로 좁혀진다. 심혁수는 허만길이 자금난으로 골치를 앓는다면서 허만길과 단일화를 하자 주장한다.
심혁수는 변종구가 군인을 죽인 걸 알게 되고 허만길과 단일화를 추진한다. 허만길은 선거펀드를 조성했다지만 검은 돈을 입금 받은 걸 약점으로 잡아서 단일화를 하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허만길은 양진주와 단일화를 하려고 하고 양진주는 임민선의 반대에도 밀어붙인다. 언론에서는 허만길이 변종구와 단일화를 할 것처럼 나왔지만 심혁수의 예상과 달리 양진주와 단일화를 하고 변종구는 허만길이 불법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폭로한다. 사실 심혁수의 지시를 받고 허만길에게 불법선거자금을 준 조폭 출신의 건설업자는 변종구의 지시로 양진주와 사진을 찍고 사진을 변종구에게 보내 허만길과 양진주 모두를 묻어버리려고 한 것이다. 이 모든 일이 심혁수와 상의를 하지 않고 변종구 혼자 진행을 한 것이다.
심혁수는 김낙현을 찾아가 변종구를 낙마시키고 자기를 최고위원으로 올려달라고 거래를 시도한다. 박경에 의해 잘린 정옥배 전 홍보본부장이 마포대교에서 투신을 했다는 기사가 뜬다.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정제이에게 찾아가서 하소연하던 박경은 또 정제이에게 낚여서 변종구와 심혁수의 불화설을 흘린다. 심혁수는 정제이에게 18사단 병사가 차에 치여 죽었고 뺑소니차가 변종구 딸의 차라는 걸 흘려 보도하게 한다. 결국 변종구는 딸을 희생시켜 곤경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아내가 반발하지만 밀어붙인다. 위기에 빠진 변종구, 양진주는 자신의 아들 스티브를 전면에 내세워 상황을 반전시킨다. 변종구는 유세를 나가지만 시민들이 반응은 싸늘하다. 변종구 캠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스티브가 마약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려고 하는데 박경은 한 사람의 인생이 걸린 거라면서 반대를 하지만 심혁수가 강행한다.
양진주 캠프의 임민선은 스티브에게 기자들을 불러 공개적으로 검사를 받게 해서 결백을 입증하자 주장하지만 스티브가 반발해서 반박 기사를 내는 수준으로 마무리한다. 행사장에서 변종구를 만난 양진주와 스티브는 변종구에게 직설적인 말들을 쏟아내고 임민선은 쓸데없는 소리라 지적하지만 무시당해서 캠프를 떠난다. 결국 스티브는 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된다. 박경은 휴대폰을 고치러 가는데 휴대폰에 도청 앱이 깔렸다는 걸 알게 된다. 휴대폰은 개인 휴대폰이 아니라 선거캠프에 들어오며 받은 휴대폰이었다. 박경은 심혁수가 정제이를 만난 사실을 눈치챘던 전적으로 그를 의심한다. 박경은 사실을 변종구에게 알리고 변종구는 자기가 군인을 죽인 걸 심혁수가 알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자기 휴대폰에도 도청 앱을 깔아 운전기사와 통화 내용으로 뺑소니 사실을 알고 차량 블랙박스까지 확보를 했던 것이다. 심혁수는 이걸 쥐고 있다가 적절한 때에 변종구를 잡아 이득을 보려고 한다.
심혁수에게 약점 잡히기 싫은 변종구는 운전기사를 보내 뺑소니 증거를 찾으려고 하지만 운전기사는 심혁수에게 들킨다. 분개한 심혁수는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지만 운전기사가 막으려고 심혁수와 몸싸움하다가 심혁수가 죽는다. 변종구는 사람을 보내 심혁수를 자살로 위장하고 장례식에서 조사를 낭독하고 동정 여론이 형성된다.
정제이와 김낙현은 심혁수의 죽음에 의문을 품지만 변종구는 김낙현에게 도서관 건설 공약을 포기하고 대선 출마도 안 하고 김낙현을 밀겠다고 거래를 해서 무마시킨다. 박경은 심혁수 유품에서 구두 속에 변종구 뺑소니 증거가 담긴 USB를 발견하고 확인한 후 충격을 받는다.
마침내 선거일에 출구조사는 양진주가 우세한 것으로 나왔지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 변종구가 당선된다. 당선 후 박경은 변종구를 찾아가 변종구에게 받은 시계, 심혁수에게 받은 휴대폰, 증거가 담긴 USB를 건네며 자수를 권한다. 하지만 변종구에게 씨알도 안 먹히고 둘은 결별한다. 박경이 나올 때 변종구를 찾아온 사람들 정제이다. 이후 변종구는 박경을 YTN, 국제 일보 같은 언론사에 보내 더 배우게 해야겠다 말한다.
영화 총평
특별시민은 시장선거 관련 영화로 역시 선거에서는 빠지지 않는 비리, 사건사고, 서로의 약점을 캐고 캐고 주고으며 공방이 이어지는 마치 전쟁을 보는거 같네요 정치가 얼마나 더러운 것인지 국민들은 잘 알고 있으나 묵인할수 밖에 없는 현실 총 세 명의 후보들은 지금 현에서도 보이는 정치인들처럼 행동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주연 정치인들이 아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심은경과 류혜영이다. 아무리 훌륭한 왕이더라도 그 밑의 신하들이 모두 간신이면 소용이 없다. 아무리 멍청한 왕이더라도 그 밑의 신하들이 모두 충신이면 희망이라도 있다. 심은경은 자신이 존경하는 최민식 서울 시장을 위해 선거 캠프에 몸을 담는 역할이고, 류혜영 역시 자신의 어떠한 목표를 위해 라미란 서울 후보 캠프에 몸을 담고 있다.
사실 저 젊은 둘은 어떻게 보자면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 서울 시장에 당선되는건 자신이 따르는 이지, 자기가 당선되는게 아니니까. 그렇지만 그 둘에게 모든 것이 달려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더러운 정치 세계에 어떠한 소신을 가지고 발을 담근 유능한 젊은이들. 이 젊은이들이 이 사회를 해결할 유일한 키라는 것이다. 이 젊은이들은 정치인들의 아주 가까운 곳에서 모든 것을 듣고 보고있다. 그 사람들의 성품부터 사소한 일들까지자신의 능력을 개인의 이익, 단선을 위해 모든 악행을 입다물고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양심과 소신을 같고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갈등으로 선거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인트인 것이다. 모든 정치가 이러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사건들이 정치와 연결되 있을것이다. 감독은 영화를 통해 깨끗하지만 않은 정치 현실을 보여주고 소중한 한표를 신중하게 사용할 것을 부탁하려고 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요즘같은 총선 시즌 다시한번 봐도 좋은 영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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