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작 줄거리, 역사적 배경, 총평

영화공작 줄거리

1992년 한미 합동 공작대 공작관이었던 박석영(황정민) 소령은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조진웅)에게 안기부 4급으로 특채되어 대북 비밀 요원으로 활동할 것을 제안받고 이를 수락한다.

박석영의 첫 번째 임무는 과거 공작관이었던 이력을 지우는 과정으로 술과 도박에 재산을 탕진하고 감찰에 걸려 전역, 동료들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등 정보사 요원에서 폐인으로 변신하는 신분 세탁 작업이다.

두 번째 임무는 북한의 핵 개발에 일조했다는 조선족 핵물리학자 김장혁 교수(박진영)를 한국에 입국시키는 일이었다.

​임무를 위해 석영은 김 교수의 제자인 황병철(채용)에게 접근하여 학술회를 이유로 한국에 입국시켜 임무를 완수한다.

 

김 교수와 마주 앉은 최학성은 이미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캐게 되고 안기부에서는 북한이 어느 정도의 핵을 완성하였고 그에 따른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석영을 대북 사업가로 위장시킨다. 그리고 석영은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북한 고위층에게 접근한 후 핵 개발이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지를 알아오라는 임무를 맡는다.

중국으로 가면서 박석영의 암호명은 '흑금성'이 되었고 이를 아는 사람은 최학성과 안기부장 김종찬(김응수),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뿐이었다.

​1993년부터 베이징에서 대북사업가로 활동하며 조총련계 재일교포인 키요하라 히사시(김인우)를 통하게 되고 이를 주시하던 북한 감시원들은 석영이 묵고 있던 호텔방에 도청기를 설치하고 따라붙기 시작한다.

박석영과 최학성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북한 고위층에 접근할 때가 되었다 생각하고 먼저 중국산 농산물을 북한산으로 속여 밀수하려다 적발되게 하는 공작을 벌인다.

​작전 과정에서 북한측 무역회사 사장이며 장성택의 조카인 장성훈(곽자형)을 중국 경찰에 체포하게끔 만든다.

​베이징 주재 북한 대외경제위에서는 장성훈을 풀려나게 하려 하지만 그에 드는 비용은 25민 달러, 경제 위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자금을 모두 합쳐도 한참이나 모자랐고,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이성민)은 급하게 돈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대북사업가 박석영에게 접근한다.

리명운은 박영석을 고려관 이라는 북한 식당에 부르고 동업하기 전에 먼저 남한의 사소한 기밀이라도 넘겨줄 것을 요구했고 박영석은 남한의 국회의원이 연예인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소한 정보를 리명운과 보위부 과장 정무택(주지훈)에게 장성훈을 풀려나게 할 금액 25만 달러와 함께 공안 기름칠할 돈 1만 달러를 건네준다.

정무택은 박걱영을 의심하기 시작, 자긴에게 남한의 군사기밀을 통째로 넘기라고 무리한 요구를 합니다. 이에 박영석은 화를 내며 돈을 다시 가지고 밖으로 나갑니다. 이때 리명운으로부터 다시 저녁에 만나자는 연락이 오고 그날저녁 박영석은 자신이 묶고 있는 호텔 라운지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리명운과 정무택, 그리고 대외경제위 부장인 김명수를 만납니다.

리명운은 박영석에게 술을 건네며 먹지않으면 같이 사업 안하겠다는 의미의 협박을 하지만 술을 먹으면 일을 그르칠수 있어 부친의 핑계를 대고 거절합니다. 정무택의 모욕적인 말로 박석영과 험악한 분위기 조성되었지만 리명운의 중재로 끝이 나고 박석영은 화장실로 가 미리 준비해 둔 녹음기를 자신의 양말 속에 숨기고 롤렉스 시계가 담긴 선물더미를 들고 돌아가려 한다. 그때 정무택과 그의 부하들이 다가와 박석영의 몸을 수색하고 박석영과 요원들의 몸싸움으로 선물더미의 롤렉스 시계들이 바닥에 떨어진다.

뒤이어 나타난 리명운과 김명수는 이 광경을 보고 정무택을 쫓아내고 박영석의 성의에 그를 신뢰하기 시작한다.

​이후리명운은 마지막 테스트로 짝퉁 고려청자를 건네며 남한에서 현금화를 요청합니다. 박석영은 이를 테스트를 받는것을 간파하고 고려청자의 적당한 가치와 더불어 북한에서 구하기 힘든 외제 약품을 잔뜩 얹어주는 것으로 마지막 테스트까지 통과합니다.

이를 위해 북한에서 광고를 찍는 게 꿈인 제일기획 출신 광고 기획자 한창주(박성웅)를 만나 회사까지 세운 뒤 북한에서 광고를 찍어 북한 곳곳을 답사하며 핵 개발의 실상을 알아낸다는 트로이 목마 작전을 계획한다.

이런 와중에 안기부 블랙요원이 북한 고위 임원과 만나 정치적인 이유에서 돈을 주고 북한군이 DMZ에 포격 도발해 주라고 제안을 한 뒤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북한은 DMZ에 폭격 도발을 행합니다. 일의 원인은 당시 안기부가 야당의 유력 정치인이었던 김대중의 정치적 상승게를 북풍으로 꺽어버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박석영은 이명운에게 광고 기획안을 보여주고 지도자 동지 검토 후 연락을 주겠다고 하여 기다리는데 리명운에게 지도자 동지가 만나고 싶다고 평양으로 와달라고 초대를 받습니다.

벅석영은 평양을 방문하게 되고 정무택의 안내를 받아 별도의 안가로 이동 지도자 동지를 만나기 전 전염병이라도 있을까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피를 뽑던 중 의식이 흐려지고 정신을 잃습니다.

 

이후 박석영은 자백제를 투여받고 다시 한번 검증을 거치지만 다행히 들키지 않고 넘어가 김정일을 만나게 됩니다. 박영석은 김정일에게 남한의 광고를 북한에서 찍게 해준다면 북한과 김 씨 일가에도 엄청난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그를 설득하고, 이에 김정을은 승낙을 하겠으니 대신 비자금으로 갖고 있는 골동품을 현금해 달라고 말합니다.​이렇게 해서 김정일의 허락까지 받은 박석영은 북한의 이곳저곳을 촬영 명목을 관찰합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1997년 대선이 가까워지는 중 작전이 순항을 타고 있는데 갑자기 박선영에게 대북 사업가라는 이미지를 깨뜨려버릴 수도 있는 메신저 역할을 하라는 지시가 내려옵니다. 안기부에서 만일 김대중이 당선되면 안기부 라인은 전부 국가정보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편되고 힘을 잃어버릴 것을 우려하여 북한으로부터 무력도발을 주문, 북풍으로 대선에서 김대중을 낙선시킬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박선영은 리명운을 만나 최후의 비즈니스를 제안합니다. 평양에 가서 김정일과 직접 대면하여 남한 여당 측의 대남도발 주문은 김정일에게 이득이 하나도 없고 남한의 북측 강경파만 좋은 일 해주는 것이라고 직접 설득하려고 했습니다,이러한 설득은 이미 김정일이 결정한 뜻을 돌려야 하는 모험이었고 대답 여하에 따라 죽는 것보다 훨씬 고통스럽게 지낼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었지만 결국 목숨을 건 설득을 해내여 대남도발을 일시적으로 미루겠다는 대답과 군부 측의 강경파를 숙청시키겠다는 대답을 듣게 됩니다. 결국 대남 도발을 일어나지 않고 김대중이 대통령으로 당선이 됩니다. 이에 리명운은 벅영석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술자리를 가집니다. 서로 진심인 것을 알았기에 술도 마셨으며 리명운이 넥타이핀을 선물하였는데 그 클립에 써있는 말이 호연지기 박석영을 진심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안기부 내에서는 총풍 계획을 덮어야 한다며 언론을 통해 흑금성의 정체를 폭로하고 꼬리자르기를 합니다. 결국 리명운도 박영석이 흑금성임을 알고 권총을 겨누지만 그의 당당한 모습에 리명운은 그를 살려주면서 정보는 1시간 후에 드러날 것이니 그사이 평양을 떠나라고 합니다. 박석영은 그렇게 살아남는데 성공하고 안기부는 국가정보원이란 이름의 새로운 조직이 되었으며 북풍사건의 책입자들은 검찰에 구속되고, 리명운은 이후 잡혀가서 경고를 받은 듯 보이며 보위부 과장 정무택은 숙청당하는 듯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 후 2005년 이효리와 북한과 애니콜 광고를 같이 찍는데 성공한 한창주와 박석영은 여기까지 오는데 10년 걸렸다고 회상하며 이효리와 조명애가 만나 악수를 하는 와중에 박석영은 북한 측 인사들 사이에 리명운을 보게 됩니다.

리명운도 박석영을 보고 차마 아는 척은 목하고 박석영이 선물한 시계와 호연지기 넥타이 핀을 하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둘은 마주보고 서있다거 사람들이 다 빠지고 나서야 서로에게 걸어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역사적 배경

 

1993년 북한에 대한 간첩 활동은 다양한 정보 기관, 주로 한국, 미국, 그리고 아마도 이 지역에 이해관계가 있는 기타 국가에 의해 수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해당 기간 동안의 간첩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정보 작전의 비밀성으로 인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993년의 역사적 맥락을 고려할 때 일부 간첩 활동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군사 능력, 정치적 리더십, 경제 상황과 관련된 정보 수집에 중점을 두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이후 북한의 핵 야망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시기였습니다.

플루토늄 생산이 의심되는 영변 핵과학연구센터를 포함하여 북한의 핵 시설과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감시 및 정보 수집.

지역 안보의 우려 요인이었던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및 기타 방어 능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특히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리더십 변화, 내부 정치 역학, 북한 통치 체제 내 잠재적 불안정성을 모니터링합니다.

식량 부족, 무역 활동, 주민 생활 조건 등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며 이는 안정과 내부 역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흑금성은 국가안전기획부 해외공작실의 공작원이었던 본명 박채서의 코드명으로 그는 꽤 오랜 시간 대북 관련 첩보업무를 수행하던 요원 중 한명이었습니다. 실제 박채서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빙자하여 북한과 접촉하고 회유하는 등의 여러 활동들을 진행했는데 주로 광고업을 통해 북한에게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음을 빌미로 북한의 지도부와 밀접 접촉을 하였고 이 지도부 중에는 북한의 김정일과 장성택 등 그야말로 최고위층이 포함되어있었습니다.

 

실제 이들과의 만남을 녹취한 자료를 확보하여 국가 정보원에 넘기는 등의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가 대북관련 첩보활동을 한 것은 1993년 3월 이후부터 1997년까지 대략 4년 정도에 이르르며 이 기간동안 외형적으로는 북한의 광고 촬영 독점권등 주로 영상관련 독점권에 대한 것들이었지만 실상은 이를 빌미로 접촉하게 된 북한 내부의 사정을 알아내는 첩보활동을 수행하였습니다.

 

총 평

이 작품의 강렬한 메시지와 사회적인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히어로의 의미와 자신을 바치는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작품 전반에 걸쳐서 펼쳐지는 강렬한 감정들이 관객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을 간결하게 정리해보면, "공작"은 역사적인 배경과 흥미로운 스토리, 탁월한 연기력, 기술적인 면에서의 완성도, 강렬한 메시지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작품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에서 발생하는 모근 사건과 정치적 모함 등 다 이유가 있고 누군가로 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높은 흥미와 긴장감을 선사하며, 한국 영화의 수준을 높여주는 좋은 예시 중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